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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RY Claims • 미국,-새로운-동아시아질서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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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Sep 2022 19:29:29 U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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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새로운 동아시아질서를 꿈꾸는가, 리처드 맥그래거, 중국, 국가주석, 워싱턴, 영국대사,버락오바마,사막, 주은래, 냉전, 근대사, 샌프란시스코조약, 원자폭탄, 도쿄, 대공습
해제: 동아시아 패권전쟁사를 통해 한국의 생존 전략을 모색하다
머리말
들어가며

1부 전후: 변화의 조짐
1장 중국, 빨간색이거나 초록색이거나

2부 1970년대: 관계의 재정립
2장 일본에 맞서기
3장 울퉁불퉁한 다섯 개의 섬

3부 1980년대: 적과 친구 사이
4장 황금기
5장 일본의 거부

4부 1990년대: 갈등의 증폭
6장 아시아적 가치
7장 사과와 불만족

5부 21세기: 동아시아 패권의 향방은?
8장 야스쿠니 참배
9장 역사의 가마솥
10장 ‘암포安保 마피아’
11장 강대국들의 흥망성쇠
12장 중국이 법칙을 정하다
13장 국유화
14장 신화 창조
15장 빙점

나가며
감사의 말
미주
찾아보기
추천사
더 월스트리트저널
세계 3대 경제대국이 어떻게 점점 더 불안정한 역학 관계 안에 갇혀가는지 생생히 묘사한다.
파이낸셜타임스
워싱턴, 도쿄, 베이징 사이의 긴장 고조 및 완화가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에게 어떤 변화를 야기하는지 보여준다
뉴욕 저널 오브 북스
동아시아가 왜 ‘21세기의 화약고’인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의 필독서!
책 속으로
불행하게도 역사의 인질로 잡혀 있는 동아시아가 반목과 대립을 극복하고 평화의 길로 가는 길은 요원해 보인다. 사실 중국이나 일본 모두 근대화·세계화 과정을 거치면서 과거사와 민족주의 문제는 청산된 것으로 보았다. 전후 일본은 과거사에 대해 중국과 한국에게 충분히 사과했다고 믿었고 사과를 받은 양국 또한 경제적 지원을 얻기 위해 이를 표면적으로 받아들였다. 게다가 일본은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 피해를 내세워 ‘피해자’ 이미지를 부각시키려고 노력해왔다. 그러나 저자는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밝히고 있다. 청일전쟁과 일본의 대만 점유, 만주사변과 일본 군국주의의 잔재, 중일전쟁과 난징대학살, 그리고 태평양전쟁 중에 벌어진 일본의 비인도적 만행 등을 중국의 지도자들과 인민들이 집단기억을 통해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고 말한다. (8~9쪽)

저자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지금까지 아시아 국가들이 평화와 번영을 누린 것은 미국의 패권적 지도력 때문이라고 본다. 특히 미 해군이 이 지역의 해상통로 안전을 담보하면서 평화와 번영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미래에는 강한 의구심을 제기한다. 중국의 부상에 대한 우려, 일본의 재무장과 군국주의 정서 부활 등이 미국의 패권적 리더십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 전개하고 있는 일련의 ‘아메리카 퍼스트’ 식의 고립주의 정책이 ‘팍스 아메리카나’의 쇠퇴를 재촉하고 ‘팍스 시니카’라는 중국 중심의 질서 출현을 가속화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명한다. 단순히 국력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 지도자의 자질이 국제사회와 동아시아 패권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을 암시하는 것이다. 이는 현재 아시아가 직면하고 있는 세력의 전환기적 불확실성에 대한 냉철한 진단이다. 이처럼 이 책은 흠잡을 데 없이 탁월한 동아시아 국제 관계의 현장 르포이자 외교사 문헌이다. (15~16쪽)

미국은 중국을 겨냥해 총을 겨누고 있다. 중국은 일본과 미국을 동시에 위협한다.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일본은 미국을 위협하는 것으로 이 삼각 구도를 완성한다. 일본이 미국을 저버리거나 미일 동맹을 격하한다면, 중국과 충돌할 때와 마찬가지로 전후체제는 뒤집힐 것이다. 이 삼각 치킨게임에서는 누군가 무기를 발사하는 순간 모두가 전쟁에 휘말리게 된다. 아시아 미래의 열쇠를 중국이 쥐고 있듯이 중국의 열쇠를 일본이, 일본의 열쇠를 미국이 쥐고 있는 셈이다. (36쪽)

이 책은 지정학적 격변, 개인 간의 갈등, 경제 라이벌 관계, 무역 분쟁, 그리고 끝나지 않는 역사 논란을 짚어가며 전후 중국, 일본, 미국의 삼자 관계가 진화해온 길을 추적한다. 수십 년의 서사를 하나로 종합해 명징하게 볼 수 있게 된 것은 일본·중국과의 교류를 상세히 기록해놓은 미국 정부 문건을 확보한 덕분이다. (38쪽)

일본과 중국의 근대사는 여러모로 닮았다. 두 나라는 19세기 무렵 총구를 겨누며 들이닥친 서양 제국주의 세력에 의해 강제로 문호를 개방했다. 20세기에는 아시아인보다 자신들이 우월하다고 믿는 불청객들에게 인정받으려고 분투했다. 비슷한 궤적을 지나오는 동안 두 나라는 서로 연대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반대 방향으로 갈라졌다. 일본은 빠르게 근대화했고 중국은 무너져 내렸다. 이후 두 나라는 한쪽이 힘을 얻으면 다른 한쪽이 힘을 잃는 방식으로 균형을 이뤘다. 여러 번의 전쟁과 침략, 외교적 화해와 활발한 무역 교류를 경험하는 내내, 일본과 중국은 자신들의 국가제도를 특징짓는 위계질서에 서로를 끼워 맞추려 했다. 서양에 동등한 대우를 요구하면서 정작 서로를 동등하게 인정하려 하지 않았다. (47쪽)

애초 미국은 냉전시대에 일본을 자기편에 두기 위한 수단으로 미일 동맹을 생각했으며, 냉전 후로는 대외 정책의 큰 방향에 맞춰 동맹 관계를 유지했다. 일본 입장에서 미일 안보조약은 일본 전문가 케네스 파일의 표현대로 패전국에 주어진 “불편한 현실”이었다. 일본은 이 조약을 영리하게, 때로는 냉소적으로 따르며 실속을 챙겼다. 이로써 일본은 외교와 국방을 대부분 미국 손에 맡긴 채, 혼란스러운 자국 경제발전을 최우선 국책으로 삼을 수 있었다. 한편 미국은 시간이 흐르면서 동아시아에서의 존재 이유를 재설정했다. 1971년 중국을 처음 방문한 헨리 키신저는 총리 저우언라이에게 일본을 억제할 목적으로 미군이 동아시아에 주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오늘날 미국 정부는 동아시아 주둔의 목적이 중��
...
https://www.youtube.com/watch?v=3CqhBLcmz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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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specified
video/m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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