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 경제일반 경제학일반
경제학 너머의 경제학 이야기!
독특한 대안경제학을 이야기하는 에세이『케인즈는 왜 프로이트를 숭배했을까』. 경제학이 풀어야 할 문제는 복잡한 수학공식이 아니라, 자본주의가 불러온 인간의 불행을 설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책이다. 저자는 프랑스 지식인 특유의 풍자적 시선과 풍부한 인용을 바탕으로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왜 모순으로 가득 찼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경제현상을 제대로 설명하기 위해서는 경제학은 물론 역사학, 인류학, 심리학 등의 총체적인 통합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저자는 특히 케인즈와 프로이트를 중심축으로 삼아, 경제학 경계 너머의 경제학을 이야기한다. 프로이트를 통해 자본주의는 열심히 일하면 일할수록 시간을 희소하게 만든다고 이야기하고, 케인즈를 통해 돈에 대한 욕망과 죽음에 대한 공포가 자본주의를 움직이는 두 가지 축임을 설명하는 식이다.
저자소개
저자 : 베르나르 마리스작가 정보 관심작가 등록
경제학자
프랑스 빠리8대학 경제학 교수이자 저널리스트. 저서로『우리를 바보로 아는 경제학 대가들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신이여! 경제전쟁은 정말 아름답군요!』 『증시냐 삶이냐』 등이 있다. 2003년에는 소설 『벙어리가 되고 싶던 아이』로 서점연합회에서 주는 르끌레르(Leclerc) 상을 받았다. ‘베르나르 삼촌’이라는 필명으로 주간지 『샤를리 엡도』의 경제면에 기고하며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도 정기적으로 출연해 경제뉴스를 쉽고 명쾌하게 설명해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3장. 종교는 자본주의에 녹아들 수 있는가?
아버지 그랑데와 신밧드 선원/종교와 끝없는 노동/자본주의와 종교 중립성/시장사회의 반종교적 환상/원문 읽기
4장. 위험사회 또는 새로운 금융자본주의
소득, 연금, 의료: 모든 위험은 월급쟁이에게/위험을 이전시키면서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은행의 명령을 받는 국가/공공부채의 재현/국가 폐업과 은행 이윤/불안정과 불평등/위험지향과 위험회피/인간의 아동화와 공포/원문 읽기
5장. 자본가와 학자, 또는 공짜가 어떻게 돈을 만들어내는가?
똑똑한 군중과 네트워크/발명가가 어떻게 기술자가 되었나/상업적 교환과 무상교환/연구행위/학자와 발명가는 탐욕스러운가?/시인과 상인/운이 없어서……/원문 읽기
6장. 특허는 발명을 가로막는가?
생명 해적질/특허와 제네릭 약품/특허와 비용감소/특허……와 도덕!/특허와 연구/원문 읽기
7장. 협력의 반격
프리웨어/출판사, 연구자, 창작자/특허와 저작권/정리(定理)에 특허를 낼 수는 없다/발명의 확산/경쟁은 협력을 도출하는가?/연구와 상호성/저작권 보호는 고용을 창출한다?/원문 읽기
8장. P2P
해적 사냥과 대중과의 전쟁/시장에 대항하는 네트워크와 입소문/지적소유권의 반(反)개혁/내재비용/원문 읽기
9장. 케인즈의 정신분석학 1: 돈
케인즈와 프로이트의 화폐이론/잼 장수/돈과 죽음/희생양으로서의 돈/돈에 대한 욕망과 폭력/원문 읽기
10장. 케인즈의 정신분석학 2: 공포
개인심리학과 집단심리학/군중으로서의 시장/슘페터와 군중심리학/삶의 원칙으로서의 무용(無用)/원문 읽기
11장. 호모 에코노미쿠스의 불행: 자발적 예속
레몽 부동과 ‘그럴 만한 이유’/자발적 예속/이타주의는 죽었다. 모방적 협력 만세!/격세유전/원문 읽기
12장. 자본주의의 핵심, 죽음 충동
자아와 문화의 변증법/증오의 나르씨시즘/성적 억압으로서의 기술/최적의 인간 고통/작은 차이의 나르씨시즘/왜 세계화인가?/자본주의로부터의 탈출?/파멸의 쾌락/자본주의, 전쟁 그리고 저주의 몫/자본주의의 자식(自食)/원문 읽기
13장. 경제와 환경 또는 “내가 엄마를 살해한” 방법
풍요의 경제와 환경/과거는 우리의 가장 훌륭한 거울/가이아 가설 만세?/모자라는 고리/신맬서스주의/자본주의 정신과 환경/지속 가능한 발전의 근원에 있는 인간이라는 수단/감소/절약 경제/원문 읽기
결론. 오는 정, 가는 정
보너스
경제학의 수사학/소피스트 경제학자의 치마폭에 싸인 권력/경제 현실의 현실/상관성의 원칙과 실증-규범의 혼동/권위의 논리/보편성 또는 당연성 논리/질의 논리/억측/준논리적 주장/무기력의 논리/수단의 목적화 또는 고용의 논리/“부족해” 논리/부작용: 자유주의 수사학의 원칙
출판사 서평
열심히 일한 당신, 왜 불행한가?
월요일 아침. 숨 쉬기도 힘들 만큼 사람들로 빽빽한 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한다. 회사에 도착하면 날마다 반복되지만 어쩐지 끝이 없을 것만 같은 업무가 기다리고 있다. 잠시 숨이라도 돌릴 겸 인터넷포털을 검색하면 각종 신제품 광고가 우리의 눈을 현혹하고, 할인가 여행상품이 당신을 끊임없이 유혹한다. 그러나 정신적 여유도 물질적 여유도 없을뿐더러 주말휴일에도 일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아 불안한 휴식을 취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열심히 일할수록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자본주의는 시간을 희소하게 만든다. 내가 빨리 달릴수록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줄어들고 풍요가 자신의 모습을 과시할수록 초라한 자신만을 발견할 뿐이다. 자본주의는 우리에게 일할 시간과 동시에 상품을 소비할 시간을 주지만, 삶의 진정한 가치를 성찰할 시간은 빼앗고 대신 과도한 스트레스를 제공한다. 따라서 “삶이 피곤하고 즐거움은 적고 고통이 가득하여 죽음이 오히려 구원으로 주어진다면 긴 생이 무슨 필요가 있겠느냐”는 프로이트의 우울한 반문은 경제학의 영역 안에서 적극적으로 사유되어야 한다.
똑똑한 아이 하나가 나을까, 멍청한 아이 둘이 나을까
1992년 노벨경
...
https://www.youtube.com/watch?v=wmHoRS_6fLM
책 속으로
친구에게 뭔가를 부탁할 때는 가급적 ‘사소한’ 부탁부터 하자. 속으로는 큰 부탁을 하고 싶어도 일부러 ‘사소한’ 부탁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부탁을 하면 상대방도 크게 부담스러워 하지 않는다. 즉, ‘받아들여도 되나?’ 하고 판단하는 기준이 현저히 낮아져서 기꺼이 부탁을 들어준다.
이때 매우 신기한 현상이 일어난다. 자신은 ‘사소한’ 부탁만 했는데, 상대방은 ‘그 이상의 호의’를 베풀어 주는 경우가 많다.
--- p.20, 이븐 어 페니 테크닉
오하이오 주립 대학교의 로버트 번크랜트(Robert E. Burnkrant)는 대학생들에게 ‘학생에게는 엄격한 시험을 치르게 하는 편이 좋다’는 내용의 문장을 읽게 했다. 물론 이에 동의하는 대학생은 별로 없었다. 그 다음으로 번크랜트는 전체적으로 똑같은 내용을, ‘시험을 치르면 학생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학습을 촉진하지 않을까?’와 같은 레토릭을 넣은 문장을 만들어서 다시 대학생들에게 읽게 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동의하는 학생이 늘었다.
--- p.37, 레토릭법
상대방이 늘 데이트에 늦는다면 약속 장소를 자신이 좋아하는 가게로 하거나 책을 읽으며 기다릴 수 있는 카페 등으로 정하면 된다. 그렇게 하면 몇 시간을 기다려도 전혀 화가 나지 않는다. (.…)
요컨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바꾸면 된다. 상대방에게 행동이나 성격을 바꾸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바꾸는 것이라면 지금 당장 할 수 있다. 또한 서로의 관계가 한층 더 원만해진다.
--- p.62, 북풍과 햇볕의 법칙
상대방을 설득할 때는 ‘무슨 말을 할까?’보다 ‘어떤 식으로 말을 전할까?’가 훨씬 더 중요하다. 매우 난폭하게 표현하자면, 말하는 내용 따위는 사실 아무래도 상관없다. 마음이 담긴 말로 표현하면 상대방에게도 당신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서 말도 쉽게 들어준다. 그래서 말주변이 있느냐 없느냐는 아무래도 상관없으며 얼마나 마음을 담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 p.82, 후광 효과
내가 웃는 얼굴을 보여 주면 불과 30초 만에 상대방도 웃어 준다는 데이터도 있다. 이는 스웨덴 웁살라 대학교의 울프 샌드버그(Ulf Sandberg)가 실험으로 밝혀냈는데, 우리는 웃는 사람의 사진을 보면 불과 30초 만에 저절로 따라 웃는다고 한다.
웃는 얼굴의 감염 효과는 매우 강력하다. 내가 웃으면서 30초만 이야기하면 상대방도 따라 웃는다. ‘아, 상대방도 웃기 시작했구나’라고 느낀 후에 용건을 말하면 일단 단번에 거절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 p.101, 웃는 얼굴의 감염 효과
작은 부탁을 해 놓으면 나중에 요구 정도를 끌어올려도 잘 들어준다.
아이가 비만해져서 운동을 조금 시키고 싶다고 하자. 이럴 때는 우선 “5분이면 되니까 걸어 보지 않을래?”라고 제안해서 아이가 그 제안을 따르면 “이제부터 5분은 빨리 걷기를 해 보자”라고 덧붙이면 좋다.
일단 뭔가에 응하면 우리는 뒤로 물러설 수 없다는 마음이 생기는지 두 번째 부탁까지 선뜻 떠맡는 경우가 꽤 있다.
--- p.147, 파고들기법
정중한 말을 사용하면 지적이고 일을 잘하는 인상을 주지만, 상스러운 말을 사용하면 나쁜 인상을 준다. 그런 사람이 하는 말은 부하 직원도 듣고 싶어 하지 않는다. (…) 나이나 직책에 관계없이 언제든지 누구에게나 고운 말을 쓰도록 주의하자.
--- p.171, 말투의 법칙
사고 안 사고는 차치하고, ‘최고급품은 ○○○원이다’라는 정보를 제공하면 우리는 그 정보에 얽매여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회전초밥집에서도 매장 내부 곳곳에 ‘최고급 참치 한 접시 5,000원’이라고 적힌 전단지가 붙어 있으면 그 초밥을 주문하지 않을 수는 있지만, 나름대로 약간 저렴한 3,000원 정도의 초밥을 선택하게 되어서 한 접시 1,000원 초밥만 주문하는 경우가 사라진다.
--- p.180, 톱 오브 더 라인 테크닉
접어보기
출판사 리뷰
말투를 조금만 바꿔 보라!
그것만으로도 관계가 달라지고 인생이 바뀐다!
미국 로욜라 대학교의 에드윈 그로스(E. J. Gross)는 시카고 시민에게 볼펜과 연필을 보여 주며 “이 제품들을 얼마나 ‘좋아합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36.1%가 좋아한다고 대답했다. 그는 똑같은 제품을 보여 주며 이번에는 “이 제품들을 얼마나 ‘싫어합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놀랍게도 좋아한다는 대답이 15.6%로 감소했다.
인간의 마음은 이상하게도 이처럼 아주 사소한 말투의 차이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 작은 말투의 차이로 상대방의 부탁을 기꺼이 들어주기도 하고, 왠지 모르게 반발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일본의 베스트셀러 심리학자이자 《말투 하나 바꿨을 뿐인데》의 저자인 나이토 요시히토 박사는 “사람은 심리 90%로 행동한다”면서, 몇 가지 심리 법칙을 이해하고 이에 따라 말투를 살짝 바꾸는 것만으로 주변의 인간관계가 달라지고 인생이 바뀐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나 간단히 활용할 수 있는 40가지 심리 기술과 말투의 심리학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소개하고 있다.
★ 상대의 YES를 이끌어 내려면 어떻게 말해야 할까?
“이번 주 금요일 회식에 오지 않을래?” (X)
“이번 주 금요일에 회식이 있는데, 내가 좋아하는 여자도 온대. 너도 와서 내가 그녀와 사귈 수 있게 옆에서 도와줘.” (O)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부탁하는 이유와 목적을 생략하면 상대방이 들어주기 힘들다. 그러나 이유와 목적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상대방도 부탁을 들어줄 가능성이 높다.
유타 대학교의 심리학자 야콥 옌센은 목적이나 목표를 알려 주는 것만으로도 사람이 의욕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를 ‘DTAG(drivin
...
https://www.youtube.com/watch?v=lW8TbUal8Lw
자본 운용가이자 탁월한 리더였던 '워런 버핏'의 경영 비밀과 행동 원칙!
이 책은 '회사의 자본을 운용하고 배치하며 리더십을 발휘하는 최고경영자로서의 워런 버핏'을 철저하고 생동감 있게 분석했다. 투자와 경영을 지배하는 워런 버핏의 철학을 소개한다. 자연스러운 리더십, 인재관리, 인수합병, 조직 전체에 맞는 행동 규칙 창안, 조직을 이끌 때 필요한 규범 등 워렌 버핏의 자본 운용 모델과 리더십 모델을 설명한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오너처럼 행동하라'는 경영원칙과 '능력의 영역'이다. '경영자가 오너처럼 생각하면서 사람을 관리하고 자본을 운용하는 방법'을 전수하며 기업지배구조를 위한 훌륭한 지침을 제시한다. 그리고 버핏의 능력의 영역이 어떻게 구축되는지, 그 토대가 되는 것의 속성은 무엇인지를 자세히 살펴본다.
버핏이 주주들과 견고한 신뢰 관계를 다질 수 있었던 비결, 주주들에게 놀라운 수익을 안겨주는 비결 등도 알려준다. 또한 버핏을 신격화하는 대신 인간다운 실패를 겪는 하나의 인격체로 바라보며 실수담도 들려준다. 성공적인 투자 비결을 살펴본 책이 아니다. 그가 어떻게 해서 실패할 것이 뻔한 사업모델을 최고 기업으로 변모시켰는가를 조명했다.
☞ 이 책의 독서 포인트!
버핏이 탁월한 투자자로 거듭날 수 있었던 배경, 버크셔 헤서웨이의 경영진을 이끌면서 성공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게 된 배경이 무엇이었는지를 속속들이 파헤친다. 버핏이 공식석상에서 했던 말들, 직접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 등을 인용하여 내용의 깊이를 더했다. 주변 인물인 벤저민 그레이엄과 찰리 멍거의 사업 철학에 대해서도 엿볼 수 있다. 추상적인 방법론만을 늘어놓는 처세서가 아니라 실제 행동하는 버핏의 모습이 드러나 있다.
▶ 2004년에 출간된『버핏, 신화를 벗다』의 개정판이다.
목차
서문 | 감사의 글
1. 버핏, 신화를 벗다
제1부 사람들의 리더
2. 버크셔 해서웨이와 조직의 관성
3. 리더십과 자본 배치
4. 기업 인수
5. 워런 버핏의 은행 - 보험회사
제2부 자본 배치가
6. 전천후 인간
7. 능력의 영역
제3부 오너처럼 행동하라
8. 이용자의 매뉴얼
9. 가상의 능력의 영역
10. 이해 가능한 미래
참고문헌 | 찾아보기 | 역자후기
책 속으로
해야 할 일이 없을 때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비결입니다.
우수한 경영 실적은 얼마나 노를 잘 젓느냐보다도 어떤 배를 모느냐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경영은 주가를 결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솔직한 발표와 정책을 통해 주식시장 참가자들의 합리적인 행동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버크셔의 주가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다만 버크셔의 내재가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길에 떨어진 담배꽁초는 한 모금 들이마실 수 있겠지만 담배를 핀다고 할 정도로 충분치는 않습니다. 그러나 아주 싸게 산 주식은 그 한 모금조차 수익으로 바꿔줍니다.
많은 회사들을 매수하고 경영한 지 25년이 흘렀지만 찰리와 나는 사업상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습니다. 다만 그 문제들을 피하는 법을 배웠을 뿐입니다.
우리는 아슬아슬한 채무상환능력이 아니라 확실한 채무상환능력을 원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평범한 상황에서 최적의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는 정책이 아니라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도 뛰어난 장기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는 정책을 고수합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놀라운 실적은 1965년에 세운 마스터플랜에서 비롯된 것은 아닙니다. 당시 우리는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는 알고 있었지만 이를 가능케 해줄 구체적인 기회가 무엇인지는 몰랐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체계적이지는 않습니다. 지금보다 더 좋아지기를 바라지만 이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은 없습니다. 우리의 가장 큰 장점은 전략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닫기
출판사 서평
버핏의 훌륭한 인용문에 통찰력이 결합하여 대단한 책이 탄생했다. - 아널드 우드 (마틴게일 자산운용 공동설립자 겸 CEO)
대단히 독창적이다. 대부분의 책은 추상적인 방법만을 말하지만 이 책에서 실제 행동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 밥 올슨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명예교수)
정확한 분석, 나무랄 데 없는 문장의 매우 훌륭한 책이다. - 허시 세프린 (산타클라라 대학 경영학 교수)
워런 버핏은 투자가인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투자가로 손꼽히는 워런 버핏을 두고 이런 질문은 무의미해 보인다. 그러나 그의 생애나 투자 이력을 살펴보면 다른 투자가들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면을 발견할 수 있다. 가치투자의 대가로 숭상되지만, 다른 유명한 투자가들처럼 자산운용사나 투신사를 운영하거나 펀드매니저로 활동했다고는 할 수 없다. 오히려 활발한 기업 인수 활동은 새로운 기업가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CEO 워런 버핏』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워런 버핏이 성공한 주식중개인에서 가치투자자로, 그리고 가치투자자에서 현명한 자본 배치가이자 탁월한 리더로 거듭나는 과정을 보여준다.
1965년, 워런 버핏은 부진을 면치 못하던 작은 회사 하나를 인수했다. 그리고 2008년, 연 매출 6억 달러의 조그맣던 방직회사 버크셔 해서워이는 연 매출 1,182억 달러, 직원 수 23만 3,0000명, 그리고 시가총액 1,960억 달러의 거대 기업으로 성장한다. 사업도 방직업에서 벗어나 보험업에서 에너지, 가구, 보석, 제화, 캔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런 버크셔 해서웨이의 CEO이자 최대주주인 워런 버핏을 그저 위대한 투자자로만 생각한다면 그의 전부를 알았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비�
...
https://www.youtube.com/watch?v=-iaF58n_GoA
들어가는 글: 유럽을 만든 통치 가문의 유서 깊은 이야기
1장 합스부르크: 가장 오래된 제왕의 가문
가문의 시작과 성장: 대공위시대에 제국을 통치하다|치열한 상속 다툼이 벌어지다|알브레히트 계열 vs 레오폴트 계열
유럽의 중심을 차지하다: 황제 프리드리히 3세와 가문의 황위 계승|카를 5세의 통치와 한계
두 개의 합스부르크: 에스파냐-합스부르크|오스트리아-합스부르크|국제전으로 치닫는 전쟁의 시대|합스부르크-로트링겐
가문의 황혼: 프랑스 대혁명과 합스부르크의 위기|제국의 마지막 장면
* episode 1ㆍ합스부르크 가문은 왜 근친결혼을 하게 되었을까?
2장 부르봉: 프랑스 왕가의 전성기
카페 가문의 탄생: 교회가 인정한 정통 가문이라는 명분|루이 9세의 통치와 십자군 전쟁 이후
발루아 가문의 등장: 카페 직계 가문의 단절과 살리카법|카페 가문의 분가들|암살, 내전, 협상의 대혼란|앙주 공작과 부르고뉴 공작
프랑스 왕위를 계승한 부르봉 가문: 프랑스 왕위를 얻기 전의 부르봉 가문|앙리 4세의 즉위부터 프랑스 대혁명까지|혁명 이후 왕위를 얻은 오를레앙 가문
에스파냐를 지배하다: 에스파냐의 왕위 계승|파르마와 양시칠리아
* episode 2ㆍ프랑스의 왕위 계승 요구자들
6장 비텔스바흐: 치열한 분할 상속의 계보
비텔스바흐 가문과 두 개의 분가: 초기의 비텔스바흐 가문
팔츠 가문: 라인팔츠의 분가|란스후트의 상속을 둘러싼 갈등|팔츠-지메른 가문의 형성|팔츠-츠바이브뤼켄 가문의 상속 |팔츠-노이부르크와 팔츠-줄츠바흐
바이에른 가문: 바이에른 공작령의 분할과 갈등|바이에른 공작 가문의 분가들|우호적인 관계였던 바이에른과 합스부르크
바이에른 왕국: 두 개의 선제후령|급격한 변화를 맞이한 바이에른 왕국
30년 전쟁이 끝나고 나서 합스부르크 가문은 위기를 겪게 됩니다. 바로 후계자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에스파냐-합스부르크 가문은 후계자가 될 아들이 점차 줄어들었으며 특히 카를로스 2세는 후계자를 얻지 못할 것이 분명했습니다. 이렇게 되자 에스파냐 상속을 두고 분쟁이 일어났습니다. 카를로스 2세의 누나인 마리아 테레사는 프랑스 국왕 루이 14세와 결혼했으며, 카를로스 2세의 다른 누나인 마르가리타 테레사는 외삼촌인 황제 레오폴트 1세와 결혼했습니다. 원래 마리아 테레사는 결혼할 때 지참금을 받고 왕위 계승 권리를 포기했어야 하지만 에스파냐는 프랑스에 이 지참금을 다 지급하지 못했습니다. 이를 빌미로 루이 14세는 아내의 권리를 통해 자신의 손자인 앙주 공작 필리프가 왕위를 얻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_ 52~53쪽, 〈1장 합스부르크: 가장 오래된 제왕의 가문〉 중에서
루이 14세 생전에 에스파냐 왕위 계승 문제가 발생합니다. 루이 14세의 어머니와 아내는 모두 에스파냐의 공주였습니다. 합스부르크 가문에서는 라이벌인 프랑스 왕가에 에스파냐를 넘겨줄 수 없었기에 상속 권리를 포기하고 대신 많은 지참금을 부여했습니다. 하지만 에스파냐에서는 마리 테레즈의 지참금을 덜 줬고, 루이 14세는 이것을 빌미로 자신의 손자인 앙주 공작 필리프가 에스파냐 왕위를 계승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결국 이로 인해 에스파냐 계승 전쟁이 일어났으며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앙주 공작 필리프는 에스파냐의 국왕 펠리페 5세가 되었습니다. 이후 에스파냐 왕위는 이 펠리페 5세의 후손들이 이어나가게 됩니다. _ 102쪽, 〈2장 부르봉: 프랑스 왕가의 전성기〉 중에서
표트르 대제는 이렇게 러시아를 개혁하면서 유럽에서 러시아를 강국으로 인식하도록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평생 후계자 문제로 골머리를 앓게 됩니다. 그는 첫 번째 아내인 에우도키야 표도로브나 루프키나와 결혼해 아들 알렉세이 페트로비치를 낳았습니다. 하지만 첫 번째 아내와 사이가 매우 나빴고 결국 표트르 대제는 그녀와 강제로 이혼해버립니다. 이혼한 후 에우도키야는 수녀원으로 들어가 표트르 대제의 개혁을 거부하는 이들의 지지를 받고 중심인물이 됩니다. 이런 상황은 표르트 대제의 유일한 적자였던 알렉세이에게 영향을 미쳤고, 어머니를 동정한 알렉세이 역시 반개혁적인 성향을 가지게 됩니다. 표트르 대제는 반개혁적 성향을 가진 아들을 정적으로 여겼을 것이며 아들을 경계하게 되었습니다. _ 149~150쪽, 〈3장 로마노프: 강력한 러시아를 만든 힘〉 중에서
하노버 가문 출신의 마지막 국왕은 바로 빅토리아 여왕이었습니다. 영국 왕가에서는 빅토리아 여왕이 친가 쪽 사촌과 결혼해 하노버 가문에서 계속해서 영국의 왕위를 이어가길 원했습니다. 하지만 빅토리아 여왕은 외가 쪽 사촌이었던 작센-코부르크-고타의 앨버트와 결혼했습니다. 빅토리아 여왕 시기 영국은 전성기를 구가했습니다. 산업혁명을 통해서 산업과 경제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했으며, 팽창주의를 채택한 결과 여러 지역의 식민지를 경영했습니다. 특히 인도를 장악한 빅토리아 여왕은 1876년에 인도의 여제가 되었고, 이후 빅토리아 여왕을 여왕-여제라고 칭하기도 했습니다. _ 262~263쪽, 〈5장 하노버: 영국의 전성기를 이끈 가문〉 중에서
나폴레옹에 의해 각 나라들이 재편될 때 작센 역시 ‘왕국’이 되었고,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트 3세는 작센의 국왕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트 1세가 됩니다. 그는 폴란드 지역 역시 바르샤바 공작 형태로 통치했습니다. 그는 끝까지 나폴레옹의 동맹으로 남은 유일한 독일 제후였으며, 이는 빈 회의 때 작센 왕국의 지위에 문제가 됩니다. 하지만 구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목적이었기에 작센은 국토의 상당 부분��
...
https://www.youtube.com/watch?v=31yr-Uhp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