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강 불교의 우주관 우주의 재난 인류의 재난, 화재ㆍ수재ㆍ풍재 심법과 색법 인체의 삼계 머물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며 바라지 않는다 심체와 그 작용 심, 의, 식이란 무엇인가 찾아보기 책 속으로
- 불법은 정(定)을 떠나지 않으며 타좌는 더더욱 떠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오랜 겁 동안 입정에 들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유용한 것은 아닙니다.(…) 젊은이 여러분, 함부로 장좌불와(長坐不臥)를 배워서는 안 됩니다. 그냥 앉아 있다고 좋을 게 뭐가 있겠습니까?
- 염법이란 무엇일까요? 마음을 다하여 자신의 인생 속에서, 심신의 온갖 변화 속에서 이들 이치를 스스로 체험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무리 불학을 연구하더라도 일단 타좌에 들면 이런 이치는 완전히 사라지고 맙니다. 불경을 볼 때에는 ‘아, 그렇구나!’ 하지만 일단 타좌에 들면 그만입니다. 여기는 기(氣)가 움직이는데 저기는 움직이지 않는다느니 하며 부산합니다. 불법에서는 기맥을 통하게 하라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불법은 이치를 따져 정사유(正思惟)하라고 말합니다. 생각할 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 분명히 사유할 수 있습니다. 불법의 이치는 바로 정사유입니다. 정사유하면 곧 선정(禪定)에 들 수 있습니다. (제7강 183쪽)
- 자성은 원래 공입니다. 원래 공이라면 왜 이것을 “유위의 공[有爲空]”이라 했을까요? 공의 본성은 연기(緣起)인 까닭입니다. 공이기 때문에 비로소 온갖 것이 연(緣)에 따라 생겨나게 됩니다. 만약 연에 의해 만물이 생겨나지 못하는 공이라면 이런 것은 ‘완공(頑空)’입니다. 유위는 만법(萬法)으로서 본성의 공에서 생겨나는 연입니다. (제14강 364쪽)
- 수도는 곧 과학입니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수시로 그것에 해답을 내놓을 수 있으면 수행 공부도 한 걸음 진보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나아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불경을 건성으로 훑어보듯 해서는 안 됩니다. 불법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다 말하고 있지만 우리가 불법에 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18강 485쪽) 닫기 출판사 서평 『불교수행법 강의』는 대소승 경전과 논서를 넘나든다
『불교수행법 강의』는 30여 종에 이르는 선생의 저술 중에서도 백미로 꼽히는 책이다. 역자가 옮긴이 말에서 밝혔듯 처음 책이 나온 후 독자들의 반응은 한결같이 쉽지 않다는 것이었다. 그만큼 이 책에는 보통 사람은 체험하기 어려운 수증 단계들이 등장해 글자로만 읽어서는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 많다. 또 대승 경전인 『능엄경』의 오십 종 마경을 말하다가 소승 경전인 『증일아함경』의 십념 법문으로 넘어가고 그러다가 또 『법화경』으로 건너뛴다. 『지월록』에 나오는 대선사들의 오도 과정을 드라마처럼 설명하다가 다시 『유 ... https://www.youtube.com/watch?v=UWivLj0r_SU
버핏처럼 되고 싶은가?
그의 투자법을 배우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그의 인생 자체를 배워라!
세계에서 투자로 가장 성공한 인물, 《워런 버핏 평전》의 2021년 개정보급판이다. 버핏의 삶과 업적, 투자 철학, 주변 사람들과 버크셔 해서웨이까지 ‘버핏의 거의 모든 것’을 다루는 이 책은 한 위대한 인물의 평전인 동시에 투자자들을 위한 투자 지침서가 되어준다. 버핏처럼 성공하고 싶은가? 누구든 실패를 바라고 주식시장에 발을 들이지 않는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 성공하기란, 특히 비전문가인 개인투자자가 성공하기란 쉽지 않다. 실패의 구렁텅이를 피하고, 잠깐 떴다가 급락하는 투자가 아니라 미래가 있는 투자를 하고 싶다면, 적절한 롤 모델이 필요하다. 투자자는 어떤 원칙을 세워야 하며, 그 원칙을 현실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가? 이 질문에 가장 적절한 대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워런 버핏이다. 버핏처럼 투자하고 싶다면 버핏의 인생을 알고, 그처럼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버핏의 명언이나 조언은 어디서든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맥락을 살피지 않는다면 그의 말을 절반만 들은 셈이다. 이것이 지금 버핏 평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다. 버핏의 육성을 최대한 생생하게 살리면서, 그의 삶을 다각도로 들여다본 이 책은 저자가 20년이 넘도록 버핏에 매달리지 않았다면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오마하의 현인’이
삶을 통해 보여주는 영원한 가치
주식투자만으로 100조 원(1000억 달러)을 모은 세계 최고의 부자. 누적 기부액 50조 원을 돌파한 세계 최대의 자선가. 오일 쇼크, 블랙 먼데이, 9.11테러, 리먼브라더스 사태 등 거의 모든 금융 위기를 극복한 멘탈 강자. 50년 이상 연평균 2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전설적인 투자자. 56년간 총투자수익률 28만%를 달성한 머니매니저. 이 모든 놀라운 기록의 주인공은 바로 워런 버핏이다.
그러나 버핏이 위대한 진짜 이유는 그가 단순히 돈을 많이 벌었기 때문이 아니다. 버핏은 2006년 자신이 보유한 재산의 99%를 기부하기로 약속했고, 그 약속을 실제로 꾸준히 지켜오고 있다. 버핏 한 사람이 2006년 이후 기부한 금액이 한국의 3년 치 기부금보다 많다고 한다. 또한 버핏은 자신의 세율이 비서보다 낮다며 부자가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상속세 폐지와 부의 세습에도 반대해왔다. 빌 게이츠는 이런 그에게 “버핏은 놀라운 지식인일 뿐만 아니라 강한 정의감을 가진 사람”이라며 찬사를 보낸다.
버핏은 2021년 순자산 1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제프 베이조스, 일론 머스크,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등과 함께 세계에서 6번째로 ‘1000억 달러 클럽’에 입성했다. 하지만 그의 일상은 아주 검소하다. 버핏은 1958년 구입한 3만 1000달러짜리 집에서 60년 넘게 살고 있다. 거의 30년째 10만 달러 연봉을 받고 있으며, 스톡옵션이나 보너스 등은 따로 없다. 중고차를 몰고 셀프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으며 점심으로는 햄버거와 콜라를 즐겨 먹는다.
버핏이 가리키는 길을 따라간다면
투자, 지금도 늦지 않았다.
버핏은 서른이든, 마흔이든, 쉰이든 필요한 자질을 키울 때는 ‘바로 지금’이라고 말한다. 실제 그도 부의 90%를 65세 이후에 모았다. 하지만 이것은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뜻이지 투자를 나중의 일로 미루는 게 좋다는 뜻은 아니다. 버핏은 11세에 단돈 10만 원으로 투자를 시작했는데 항상 “좀 더 일찍 시작하지 못한 것에 화가 난다”고 말하곤 한다. 버핏의 친구이자 전임 코카콜라 회장 돈 커우도 20대 때 버핏이 5000달러를 투자하라는 조언을 거절했던 것을 후회한다고 했다. “그때 투자했더라면 지금쯤 대학 하나쯤은 소유하고 있었을지도 모르니까요.”
이는 버핏이 강조하는 ‘스노볼 효과’와 버핏의 놀라운 수익률에 힘입은 결과이기도 하지만, 복리의 이득을 제대로 누리려면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에 관해 버핏은 다음과 같은 일화를 소개했다. 한 남자가 일꾼에게 나무를 심으라고 하자 일꾼은 나무가 자라는 데는 50년이 걸리므로 천천히 해도 된다고 대꾸했다. 그러자 남자는 이렇게 말한다. “그렇다면 오늘 나무를 심는 게 좋겠소.”
버핏에 관한 가장 흥미롭고 방대한 이야기
이 책은 인간 버핏에 주목하여 그의 90년 인생 궤적을 꼼꼼하고도 세밀하게 추적한 버핏 바이블이다. 6병들이 콜라 한 팩(25센트)을 사다 팔고는 5센트의 이익을 얻고 좋아하는 6세 어린이, 새벽시간 신문배달을 하며 스스로 돈을 번다는 사실에 행복해하는 중학생, 하버드에서 입학을 거부당하고 절망하는 청년, 컬럼비아 경영대학원에서 가치투자의 스승 벤저민 그레이엄을 만나 학업에 열을 올리며 야망에 불타는 젊은이, 월스트리트의 탐욕에 염증을 느끼고 고향으로 돌아와 집에서 투자조합을 운영하며 동네 의사들을 쫓아다니는 열정적인 청년 투자가, 세상을 바꾼 천재 기업가 빌 게이츠와 브리지 게임을 하며 세대를 초월한 우정을 나누는 친구, 〈워싱턴포스트〉의 전 회장 고(故) 캐서린 그레이엄을 위해 언제나 곁에 있어준 듬직한 친구… 이 모든 모습이 담겨 있다. 기존의 버핏 관련 책에서 찾아보기 힘든 작지만 의미 있는 일화들이 가득하다.
투자가로서 버핏의 면모도 상세히 보여준다. “10년간 보유할 주식이 아니라면 단 10분도 보유하지 말라”는 버핏의 말처럼 그의 투자기법은 ‘가치투자’라는 한마디로 요약 가능하다.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하여 장기간 보유하는 그의 투자법은 사실상 굳은 인내심과 자기 확신을 필요로 한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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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 종교는 지중해권의 다른 종교들과 달리 하나의 확실한 교리나 믿음에 기초하고 있지 않는다. 신 대부분은 당시 사람들에게 괴이하게 느껴졌던 자연의 모습에서 출발하였으며, 몇몇 신들은 타민족들이 믿던 신으로서 이집트 종교에 포섭된 일도 있었다. 그래서, 이집트 신화는 그리스 신화와 같은 짜임새 있는 신화가 아니다. 각 주요 신전이 있는 도시나 시대마다, 같은 신이라도 신화나 능력이 달라지며, 심지어 창조 신화들도 달랐다.[5] 초기의 이집트 종교는 인간과 신 사이의 관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으나[6], 후기로 가면서 왕권과 신들의 능력에 초점이 맞추어졌으며 그 양상도 달라졌다. 하지만, 사후세계와 태양신 라의 권력 등 몇 가지 신앙은 거의 모든 이집트 지역에서 공통으로 믿어졌다.[7]
주요 신전들의 사제들은 신들의 계보나 이야기들을 파피루스 등의 매체를 통하여 서술하였으며, 현재 가장 널리 알려진 이집트 신화들은 헬리오폴리스와 헤르모폴리스의 신화이다. 이집트의 신들은 고대 그리스로 넘어가 그리스의 신들과 융합되기도 하였으며, 로마 제국에서는 이시스의 축전이 매년 성대하게 열릴 만큼 그 교세를 자랑하였다.
이집트 종교의 철학과 신학
다신교
암사자의 머리를 한 파괴의 여신 세크메트
투탕카멘의 무덤에서 발굴된 아누비스의 상징, 자칼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모든 자연의 움직임과 원리에 신들의 힘이 작용한다고 보았다. 그들은 단지 신들이 자연의 현상만 조종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 자연의 요소 속에 신성이 있다고 믿었다.[8] 이 원리는 동물들도 포함되어, 가령 파괴의 여신 세크메트 같은 경우에는 사나운 동물로 여겨진 암사자의 얼굴을 하고 있으며, 공기나 습기, 땅과 같은 요소도 신으로 섬기어, 공기와 공간의 신 슈나 습기의 여신 테프네트와 같은 신들도 숭배대상이 되었다. 또한, 이집트의 신들은 추상적인 요소도 포함하고 있는데, 호루스는 파라오의 왕권을 상징하였다.[9] 그래서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자연과 사회의 모든 관점에서 수반된 신 다수를 믿었다[10][9]. 이집트 종교는 자연법칙의 기원과 원리를 설명하고 신자와 사제들이 기도와 제물 헌납을 통해 신들을 달래고 인간들에게 피해가 오지 않도록 하려는 의도가 포함되어 있다.[11] 이 다신교 형태는 매우 복잡해서 어떤 신들은 수많은 다른 모습으로 표현되었으며, 역할도 다양하였다. 그러다 보니 고대 이집트의 후기로 가면 태양과 같은 자연의 힘을 가진 여러 비슷한 신을 하나로 연합시키는 일도 있었다.[12]
고대 이집트 예술에서 신들은, 만약 신들이 보인다면 어떤 모습으로 보일지 글자 그대로 묘사하기보다는 '미지'와 '신비'의 모습으로 묘사되어야 한다고 믿었다. 그래서 이 묘사 방식은 신들을 자연의 상징물에 비유함으로써 추상적인 신들을 알아볼 수 있는 형태로 그렸다[13][9]. 예를 들어 죽음의 신 아누비스는 인간들의 시신을 훼손하여 먹이를 먹는 자칼의 머리를 한 모습으로 묘사된다. 그의 검은 피부는 고기를 바짝 말린 색의 상징이자 이집트 사람들이 부활의 상징으로 보았던 기름진 검은 토양의 색이다.[14] 하지만, 이 상징주의는 표준화된 것이 아니므로, 많은 신이 다양한 형태로 표현된다.
고대 이집트 초기의 많은 신은 고대 이집트에서 중요하게 여겨졌던 숭배 도시들과 엮여 있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신의 신앙이 처음 탄생했던 도시와 관계없어지는 경우도 많았다. 고대 이집트의 문화적, 정치적으로 중요한 도시였던 테베의 초기 수호신은 몬수였으나 중 왕국에 들어서 다른 지역에서 유래한 바람의 신 아문이 테베의 수호신이 된 것도 그 이유이다. 또한, 초기 왕조의 수도 사이스의 지역 수호 여신이었던 네이트는 후기에 가서는 역할이 변형되어 포괄적인 수호의 여신이자 저승의 여신이 되었다. 이처럼 국가적으로 중요하고 유명했던 신들은 비슷한 방식으로 변동되었다.[15]
또한, 한 때의 중요한 신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힘이 약화되어 비주류의 신이 되는 경우도 많았다. 이는 현대 연구에서 "귀신"으로 분류되는 다수의 비주류 신들도 포함하여, 주요 신들보다 특정 소지역에서만 숭배되는 등 비 보편적인 경향이 있었음에도 고대 이집트인들은 두 신들의 계급에 차이를 명확히 두지 않았다. 몇몇 이 "귀신"들은 주요 신들의 부하로서 특정 도시를 수호하는 신이 되기도 하였다. 다수의 "귀신"들이 이승세계에서 신 노릇을 하는 반면에 대부분이 저승세계인 두아트에 거주하는 신들로서 별 볼일이 없었다.[16] 또한, 죽은 자의 영혼은 이 "귀신"들과 같은 수준의 신성으로 존재하게 된다고 믿어졌는데[17], 가끔 주요 신이 되는 일도 있었다. 모든 파라오는 죽으면, 호루스의 현신으로서 저승세계에서도 최고의 신이 된다고 믿어지지만, 평민이 사망 후에 그러한 숭배를 받은 경우는 극히 드물다. 평민 출신인 임호테프는 그 드문 경우로, 건축과 기술의 신으로서 이집트 전역에서 숭배받았다.[18]
신들 간의 조합
아문-라의 조각
이집트 인들은 각기 다른 자연현상들이 서로 연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11] 몇몇 신들을 연계하기도 하였다. 때때로 신들은 한 쌍으로 묶였는데, 이는 남성, 여성과 같이 두 가지의 요소가 자연현상에 개입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이는 동양 철학의 태극사상과 유사하다. 부부 신들의 성향 역시 극과 극의 성향이 있는 신들로 묶는 경향이 있었다. 가령 창조의 신 프타는 파괴의 여신 세크메트의 남편이며, 하늘의 여신 누트는 땅의 신 게브의 아내이다. 그들은 3명이 하나로 묶이기도 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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