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5:03 오온(색수상행식)은 세계를世界 분류한 것이라고 무심코 말했지만, 이때 내가 말한 세계는 자아에 반대말로서의 세계를 말한 게 아니라 자아나 세계를 포함한 모든 것, 즉 일체一切라는 뜻을 표현하려 한 것이 세계라는 말로 나간 것이었음. 즉, 이때 내가 말했던 “세계” 는 곧 ‘일체一切’ 라는 뜻이었음.
2. 27:16 “유식有識이냐 무식無識이냐?” 를 넘은 자리. 오해될 수 있는 것은, 이때 ‘유식有識’ 은 ‘유식론唯識論’ 이라고 할 때의 그 유식唯識은 아님. ‘유식有識’ 은 식識이 있다는 소리고, ‘유식론唯識論’ 할 때는 '오직 유唯' 자를 씀. 유심론唯心論, 유아론唯我論, 유물론唯物論 할 때 그 유唯.
3. 33:47 무고집멸도無苦集滅道. “고집도 없다는 거예요” 라는 말은 고집固執, 그러니까 고집불통 옹고집도 없다는 게 아니고, 고집멸도苦集滅道(사성제四聖諦)도 없다는 것. 말이 왜 저렇게 나갔는지 나도 모르겠음.
4. 34:24 한문 실력이 “일천(?)하고” 라기보다는 “부족不足하고”.
5. 37:01 보살이 아니고 삼세제불三世諸佛이. 물론 경전 구절을 헷갈렸다는 것일 뿐, 보살도 결국 부처 될 사람을 보살이라 하는 것이므로 꼭 틀린 말은 아닐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