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이든 영양제든 우리는 거의 매일 약을 먹고 있다. 하지만 이런 약 성분들이 우리 몸속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고 싶어도 알 수 있는 길이 없다. 약국에서 묻기도 왠지 조심스럽고 인터넷에서는 정확한 정보를 찾기 쉽지 않다. 『이 약 먹어도 될까요』는 이런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주는 책이다.
『이 약 먹어도 될까요』의 저자 권예리는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병원 두 곳에서 약사로 일했다. 종합병원과 중소병원을 거치며 약 조제부터 복약지도, 재고관리 등 약사로서 해야 하는 업무 전반을 경험했다. 이후 동네약국에서 수많은 손님과 만나고 대화하며 여러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중 하나가 어떻게 하면 ‘하나의 약에 딸린 여러 이름과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지였다.
어릴 때부터 외국어와 글 쓰는 것을 좋아했고, 병원에서 일할 때부터 퇴근하면 책상 앞에 앉아 책을 번역했다. 그렇게 『은밀하고 위대한 식물의 감각법』, 『사라진 여성 과학자들』 등 약 서른 권의 과학 도서를 번역하면서 책을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말을 걸고 싶어졌다. 지금은 번역하고 글을 쓰면서 동네약국에서 일일약사로 일하고 있다.약사로 일하면서 과학책도 약 서른 권이 넘게 번역하셨어요. 『이 약 먹어도 될까요』는 약사로서 첫 집필 도서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 약 관련 책을 써야겠다고 생각하셨나요?
오랜 시간 번역으로 호흡을 맞춰왔던 출판사에서 책을 써보지 않겠냐고 제안해줬어요. 이미 나와 있는 책들과 비슷했다면 굳이 쓰고 싶지 않았을 거예요. 『이 약 먹어도 될까요』는 약의 이름, 특히 성분명에 중점을 둔다는 점이 특별했어요. 약사들이 약대에서 약을 배우고 연구할 때는 성분명을 부르지 제품명을 이야기하지는 않아요. 예를 들어서 해열진통소염제를 다룰 때는 이부프로펜이라고 하지 애드빌정이라고 지칭하지는 않지요. 약의 원리와 부작용은 성분명을 따라가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막상 약국 현장에서는 손님들이 제품명으로 약을 찾아요. 그래서 약사는 속으로 그것을 성분명으로 변환해서 생각하는 일이 날마다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요즘에는 성분명에 관심을 갖고 궁금해 하는 독자가 늘고 있어요. 그래서 읽다 보면 자연스레 성분명에 익숙해지는 책이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성분명을 알면 어떤 점이 좋은가요?
성분명은 약효를 내는 화학물질에 붙인 이름입니다. 같은 성분에 많게는 수십, 수백 가지 브랜드명이 붙어 있어요. 나에게 특히 잘 듣는 약이 있거나 부작용이 심해 피하고 싶은 약이 있다면, 제각각의 제품명을 기억하는 것보다 어느 약국이나 병원에서도 금세 알아듣는 성분명을 알고 있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성분명을 확인하는 버릇을 들이면, 성분이 같은 약을 중복으로 먹는 일도 막을 수 있죠. 혹시 외국 여행이나 출장 중에 갑자기 약이 필요하거나 급하게 병원에 가게 되어도 현지의 의사, 약사와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집필하시면서 특별히 신경 쓰신 점이 있나요?
먼저 여성에게 중요한 정보를 많이 담으려 했습니다. 저 자신이 여자이고, 제 어머니, 여동생, 친구, 직장 동료가 여자만 겪는 문제로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걸 봐왔으니까요. 피임약, 생리통, 생리전증후군, 임신진단테스트기, 임신과 수유 중의 약 복용, 갱년기에 관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사항을 약사의 시각으로 정리하는 게 의미 있다고 생각했어요.
정보만 나열하면 자칫 사전이나 약품설명서와 다를 바가 없어지는 것도 주의했어요. 사실 약의 유래, 이름, 개발과정을 살펴보면 엉뚱한 이야깃거리가 많거든요. 아직 임상시험 중이던 이부프로펜을 삼킨 과학자도 있고, 멀미하는 우주비행사에게 주는 약 이야기나 실데나필(비아그라)가 부작용에서 시작된 에피소드 등이에요. 책의 곳곳에 적어두었으니 이런 이야기들만 찾아서 읽어도 재미있을 거예요.
그리고 약의 원리와 부작용을 약간 더 깊이 있게 설명했습니다. 항체, 수용체, 효소, 교감신경 등 약의 작용원리와 관련된 우리 몸의 요소에 관해 쉽게 풀어썼는데, 이는 기존의 약 관련 교양서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내용입니다.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해도 파악되지 않던 지점이 너무나 쉽게 이해될 수 있어요. 약을 먹기 위해 이런 내용을 반드시 읽고 이해해야 하는 것은 아니니 책을 읽다가 맞닥뜨리면 그냥 지나쳐도 무방해요. 다만 점차 배경지식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독자들에게 읽는 즐거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목차를 보면 진통제부터 위장약, 변비약, 알레르기약, 수면유도제 등등 누구나 한 번쯤은 먹어봤을 약들로 구성하셨어요. 책에 수록된 약들은 어떤 기준을 가지고 선정하셨나요?
우선 최근 몇 년간 약국에서 많이 팔린 의약품 목록을 살펴봤습니다. 아무래도 고령자를 위한 약이 많았는데 그중에서 20~40대가 생활 속에서 자주 만나는 약들을 골랐습니다. 그리고 전문의약품도 빼먹지 않았어요. 친숙하고 자주 쓰는 약은 일반의약품이지만, 전문의약품 중에도 그에 못지 않게 자주 쓰이는 약들이 있습니다. 항생제, 스테로이드는 부작용이 심할 수 있어서 전문의약품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자주 처방되기에 더욱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최근 가장 많이 처방된 의약품 목록도 참고했습니다.책 속에 그동안 몰랐던 약 상식이 많이 담겨 있는데요. 약사로서 일하면서 사람들이 이런 점만은 알아두면 좋겠다고 생각하신 점이 있을까요?
진통제 중에 아세트아미노펜은 식사와 관계없이 먹어도 됩니다. 공복인지 아닌지 신경쓰지 않고 아플 때 바로 먹어도 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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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3dJ8C6Si2Hg
추천사
저자 서문
1부 의학의 역사와 암의 정치학
1장 히포크라테스, 제너, 파스퇴르 : 초기 의학
히포크라테스의 접근법 : 기하학, 자연, 임상의학
아스클레피아데의 접근법 : 연민, 다정한 마음, 분자의학
면역과 균에 대한 공포
균 박멸에 더 깊이 빠져든 의학계
문제는 균이 아니라 균이 존재하는 환경
2장 플렉스너 보고서 : 의학계를 장악한 대형 정유업체
록펠러의 석유 제국이 의학계에 저지른 장난질
전문성 : 기업형 의료계를 가리는 참 편리한 망토
돈에 응답하는 기업형 의료계
새로운 시스템에 도전한 사람들 : 라이프, 혹세, 피츠제럴드, 윌크
거대 제약 산업의 힘에 설 자리를 잃은 라이프의 암 치료법
FDA, 의학협회, 국립 암 연구소가 달려들어 문을 닫은 혹세 클리닉
의학계의 편파적 견해를 폭로한 피츠제럴드
윌크와 의학협회의 법정 대립 : 폭압에 맞선 단결력과 증언
3장 마술 같은 속임수
‘마케팅’으로 변신한 선전활동 : 에드워드 버네이스 효과
세뇌된 대중, ‘일반적인 치료법’으로 급부상한 제약 산업
의약품과 백신의 뿌리는 화학무기
의약품의 주특기는 모방과 대체
4장 백신접종도, 화학요법도 무조건 받아야 한다? : 겁주고 협박하는 의학
의학계의 무서운 협박 : 전통적인 음모
백신 의무접종 : 선택의 자유는 어디에?
화학요법에 관한 과학적인 사실
화학요법을 받으시죠, 그러지 않으면…
2부 암의 진단과 검출, 원인, 예방
5장 암에 관한 기본 정보와 통계자료
세포의 건강과 면역 그리고 암
암은 현대인의 질병이다
암이 국가 재정을 가장 크게 축내고 있다
6장 암은 유전될까?
암의 원인은 유전이 아니라 면역기능의 문제
환경의 영향 : 농약, 항생제, 성장호르몬, 대기 오염
병을 어떤 방법으로 치료할 것인지는 전적으로 개인의 선택에 달렸다. 하지만 선택할 수 있는 후보가 모두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제대로 된 결정을 내릴 수가 없다. 바로 이것이 『암의 진실』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다. 세상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암 치료법이 있고, 실제로 그 방법들로 말기암을 이겨낸 사람들이 무수히 많기 때문이다. 암은 사형선고가 아니다. 이 분명한 인식이 길을 찾는 방향타가 될 것이다.
말기 암에서 살아남은 수천 명의 생생한 증언
저자는 부모님을 포함해 7명의 가족을 암으로 잃었다. 하지만 그는 슬픔과 절망에 갇히지 않고 질문을 던졌다. 현대의학이 갖고 있는 한계와 문제점을 파헤치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20여 년간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말기암을 이겨낸 수천 명의 사람을 만나고 그들의 애정 어린 호소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 모든 기록은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어 수백만 명의 호응을 얻었으며 그를 통해 수많은 사람이 암을 이겨낼 희망과 치료법을 얻게 되었다. 이 책은 그 모든 과정의 총합이며 정수라고 할 만한 내용들을 엄선해 담은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을 납득시키거나 설득하려 하지 않는다. 다만 자신이 알게 된 대안적 치료법에 대해 되도록 많은 정보를 정확하고 종합적으로 전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우리가 살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들을 있는 그대로, 가장 이해하기 쉬운 화법으로 전달한다. 암 진단 후 “앞으로 몇 개월”이라는 사형선고를 받은 수천 명의 암 환자들이 실천한 ‘진짜’ 암 치료법을 있는 그대로, 정확한 정보와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의료계와 제약업계가 숨기고 있는 암 산업의 진실
암의 진실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현대의학이 갖고 있는 경제논리라는 어마어마한 벽에 맞닥뜨리게 된다. 정유업계와 제약회사의 커넥션, 전쟁과 의료산업의 매커니즘에 눈뜨게 되며 암 산업이 환자들의 생명을 담보로 어떤 흑마술을 부렸는지 낱낱이 알게 된다.
이 책은 암을 다룬 한 편의 서스펜스 스릴러다. 어디서 어디까지 진실인지 알 수 없는 놀라운 이야기가 끝없이 펼쳐진다. 더 섬칫한 사실은 치밀하게 계산된 설계도 위에서 검은 돈으로 거래되는 것이 나와 당신, 그리고 우리 가족의 생명이라는 점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당신은 의학의 역사와 암의 산업화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창과 방패를 얻게 될 것이다.
[추천사]
암에 걸리는 이유부터 제약업계가 주장하는 암의 원인, 의학계가 ‘표준 치료법’으로 오랫동안 계속 강조해온 치료의 이면까지 이 책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화학치료와 방사선요법, 수술 말고도 현재 우리가 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일깨워 준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늘 변치 않고 값진 정보를 제공하는 참고서가 될 만한 책이다. - 벤 존슨(의학박사, 자연요법 의사, 베스트셀러 『힐링 코드』, 『건강의 비밀』 저자)
인류에게 꼭 필요한 안내서다. 이 책에 담긴, 거의 알려지지 않은 지혜는 전 세계 고통 받는 사람들을 돕고, 암 산업계의 무익하고 파괴적인 영향으로부터 구해낼 것이다. - 마이크 애덤스(CWC 랩 실험과학 총괄 겸 웹사이트 ‘Health Ranger’ 운영자)
이 책은 전염병처럼 번진 암과 전인적인 해결 방안에 관한 포괄적인 지침서다. 특히 소리와 빛, 전기로 면역 기능을 증대시키고 몸을 치유하는 방법에 관한 정보가 가장 인상적이다. 암을 예방하는 방법, 그리고 자연 치유법을 찾는 사람들에게 꼭 맞는 책이다. - 잭 울프슨(정골 요법 의사, 미국 심장학회 정회원)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선사할 뿐 아니라 암을 예방하고 물리칠 수 있는 중요한 정보와 자료를 함께 제공하는 책이다. 치유의 첫 단계는 인체의 자가 치유다. 이 책은 시중에 나온 모든 책을 통틀어 자가 치유에 관한 최고의 책이다. - 리 에린 코닐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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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WHppB0wbF-M
인도의 신 시바의 부인이 되는 여신. 히말라야의 신 히마바트와 그의 부인 마이나바티의 딸이며 갠지스 강의 여신 강가의 여동생이다.
굉장히 아름다운 용모를 하고 있었다고 하는데 5세기 말에 활동한 시인 칼리다사는 "그녀의 자태는 활짝 핀 연꽃처럼 아름다웠으며, 걷는 모습은 백조처럼 우아했다. 균형 잡힌 다리와 제단처럼 잘록한 허리, 도톰하게 솟아나 서로를 밀어 올리는 흰 가슴, 꽃보다 더 가녀를 두 팔목…….그녀의 미소는 산호위에 놓은 진주. 뻐꾸기의 노랫소리를 멈추게 할 만큼 아름다운 이슬이 굴러내리는 듯한 목소리, 수사슴에게 얻은 듯 우아한 눈길, 검은 먹을 칠한 듯한 품위 있는 눈썹. 그녀의 삼단 같은 머리카락을 보면 동물들은 자신의 털을 역겹게 생각하게 될 것이다."라고 찬양을 늘어놓을 정도로 아름답다.
당장 인도 특유의 여신 숭배가 시바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교리 중에서도 성적 내용이 많은 편이지만, 시바 본인은 밝히는 것과 거리가 먼 편인데다가, 사랑의 신인 카마의 힘에도 넘어가지 않고, 오히려 태워버리기도 했다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파르바티의 미모가 엄청 아름답다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인도 신화에서는 파르바티가 사티의 환생으로 여겨지는데 사티는 시바의 부인이며 아버지와의 반목으로 스스로 불에 뛰어들어 타 죽어 버린다. 시바가 굉장한 다혈질이고 명목이 파괴신인 만큼 어두운 면이 굉장히 많은데, 사티는 그와 대비되어 자비롭고 현명한 여신으로 보여지며 이상적인 아내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며, 자애로운 어머니이자 순종적인 부인으로 그려진다고 한다. 그런 그녀가 남편이 모독받는 상황이 오자 스스로 죽음을 택하는데 이러한 그녀의 모습이 인도에서는 좋게 보여졌는지 남편이 죽으면 아내를 따라 죽게 만드는 순장풍습을 만들게 되었고, 그런 연유로 순장풍습을 사티라고도 부른다. 이런 풍습은 영국이 인도를 지배하게 됐을 때 전격적으로 금지되지만 현재에도 암암리에 시행되고 있다고 한다. 자세한 이야기는 사티 항목 참조.
사티는 자신이 시바에게 환생을 약속하고 히말라야의 신 히마바트(Himavat)와 메나카(Mewnaka)의 딸로 환생한다. 파르바티는 부모와 온 백성의 관심 속에서 아름답고 정숙하게 성장하는데, 혼기가 되어 결혼할 때가 되자 딸바보였던 아버지는 그녀에게 어울리는 짝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던 중 성자 나라다라는 자가 히마바트를 방문하여 파르바티의 운명의 짝은 이미 정해져 있으며 그가 시바라고 알려준다.
한편 당시 시바는 부인이 죽게 되자 한바탕 세상을 뒤집어 엎은 뒤[2] 히말라야에 틀어박혀 명상에만 몰두하고 있었기에 시바에게 자신의 딸을 보일 방법을 골몰하다가 딸의 친구 몇 명을 붙여서 그가 명상하는 곳으로 찾아가 시바의 수행을 도와줄 수 있는지 협조를 구한다. 시바는 히마바트를 한동안 쳐다보다가 그에게 사심이 없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수락한다. 그리고 히마바트는 딸과 그녀의 친구들을 남기고 돌아간다.
친구를 잘못 만난 덕에 하루아침에 시녀가 돼버린 친구들과 함께 전력을 다해서 그를 보살폈다. 그러던 그녀를 친구들은 종종 놀렸지만.
한편 시바가 그러고 노는 동안에 천상계에는 큰 문제가 발생하는데 악마족의 군대가 신에게 싸움을 걸어왔기 때문이다. 악마군의 수장 타라카는 피나는 고행 끝에[3] 브라흐마에게 강력한 힘을 부여 받았으며 오만해진 타라카는 신들을 해칠 뿐 아니라 부인까지 빼앗는 죄악을 저지르고 다닌다. 그러나 강력한 그의 힘 앞에선 어떤 신도 나설 수가 없었고, 마침내 그가 이끄는 악마군은 신들과 성자들 그리고 인간들에게도 잔악한 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한다. 신들과 성자들은 그를 물리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브라흐마에게 달려갔는데 브라흐마는 시바의 아들만이 그 악마를 물리칠 수 있다고 알려준다.[4] 자기 마누라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명상에만 몰두하고 있는 시바를 결혼시켜서 아들을 낳게 해야 하는 과제가 신들에게 떨어진 것이다.
명상에 빠진 시바와 파르바티를 이어주기 위해 사랑의 신인 카마와 그의 부인인 소망의 여신 라타(또는 라티), 그리고 봄의 요정인 비산타가 나선다. 카마가 쏜 화살에 의해 깨어난 시바는 자신의 명상이 방해받았다는 사실에 분노해 자신의 곁에있던 파르바티는 볼 생각도 않고 카마와 비산타를 죽여 재로 만들어 버린다. 이 후, 이번에는 명상을 방해받지 않을 수 있는곳으로 홀연히 떠나버리고 만다. 남편을 잃은 라타는 크게 슬퍼하였고 카마와 비산타가 사라지자 세상은 빛을 잃게 된다. 깨어난 시바가 자신을 처다볼 생각도 않고 떠나버렸다는 사실에 파르바티는 자신감을 잃고 자신의 정성이 부족했다며 언젠가 시바와 만날 날을 기도하며 고행의 길을 떠나게 된다. 인도 신화에서는 여자들도 고행으로 소원을 이루는 일이 종종 있었으며, 성녀도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파르바티는 한 늙은 수도승을 만나는데 그에게 시바를 만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묻게된다. 그러나 수도승의 답은 고향으로 돌아가 다른 좋은 남자를 만나 결혼하라는 것이었고 이에 파르바티는 여전히 자신의 사랑은 시바뿐이라고 답한다. 파르바티의 답변을 들은 수도승은 시바로 변하며 둘은 이어지게 된다. 사티의 환생인 파르바티와 혼인한 후 시바는 자신이 죽였던 카마와 비산타를 되살려 주고 다시 세상은 빛을 되찾게 되었다고 한다.[5] 이 후 시바와 파르바티의 사이에서 군신 스칸다(카르티케야)가 태어나게 되며 시바의 아들인 스칸다는 하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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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9gocG05vy98
장동선(궁금한 뇌 연구소 대표, 《뇌 속에 또 다른 뇌가 있다》 저자)
뇌를 바꾸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혹자는 뇌에 전자 칩을 심거나 컴퓨터를 연결시키는 방법을 꿈꾸기도 하고, 혹자는 뇌의 능력치를 높여주는 약물에 기대를 걸기도 한다. 하지만 기계나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도 뇌를 업그레이드하는 근본적인 방법이 존재한다. 바로 ‘명상’이다.
명상의 원리는 과학적으로 규명되었을까? 자주 받는 질문이다. 실제로 명상에 대해서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많은 기대와 환상들이 존재해왔다. 그러나 지난 수십 년 동안 의학과 신경과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명상 수행자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실험 기준을 적용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다. 이 책에는 바로 그러한 명상에 대한 과학적 연구들의 결과가 집대성되어 있다. 장기간에 걸친 명상은 뇌의 감정 조절 능력과 스트레스 반응성, 면역 체계를 바꿔놓고, 주의력과 사고의 통제력을 더 예리하게 변화시키며, 타인의 관점과 감정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높인다. 명상이 어떻게 인간의 뇌를 변화시킬 수 있는지 과학에 기반을 둔 최신 연구들을 알고 싶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진지한 호기심과 애정, 그리고 과학을 기반으로 한 이 책은 명상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돕는다. 닫기
아리아나 허핑턴(허핑턴포스트(현재 허프포스트) 창립자, 《수면 혁명》 저자)
당신의 삶을 바꿀 수도 있는 책! 명상이 가진 힘을 보여줄 뿐 아니라,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현명한 수련법도 제시한다. 알아차림과 연민으로 가득하고 더 만족스러운 삶으로 안내한다.
차드 멍 탄(전前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너의 내면을 검색하라》 저자)
강력하고 유쾌하며 획기적이다. 마음챙김과 연민 훈련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나아가 지구 전체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펼쳐 보인다. 지금까지 읽은 책 중 가장 흥미진진하다!
존 카밧진(MBSR 프로그램 창시자, 《왜 마음챙김 명상인가》 저자)
명상에는 심오한 무언가가 있다는, 학생 시절에 함께 공유했던 직감으로부터 성장한 두 저자의 경이로운 앙상블! 이 책은 그 이후에 발견한 것과 이 시점에 그것이 인류에게 결정적으로 중요한 이유를 들려준다.
대니얼 시겔(UCLA 정신의학과 임상교수, 《아직도 내 아이를 모른다》 저자)
현실적 과학 저널리스트와 선구적 신경과학자의 절묘한 듀엣이 만들어낸 역작! 마음 훈련이 어떻게 뇌와 자아의식을 변화시키는지 밝히고, 더 큰 행복과 의미, 가치를 창조하도록 영감을 준다.
닫기
책 속으로
* 곧바로 전기 신호의 극적인 폭발이 또 일어났다. 밍규르는 완벽한 부동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휴식기에 있다가 명상에 들어갔지만, 그의 자세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없었다. 그러나 모니터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뇌파의 급증을 보여주고 있었다. 밍규르가 연민 명상을 하라는 지시를 받을 때마다 이 패턴이 반복되었다. 이것을 본 연구원들은 깜짝 놀라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서로를 쳐다보았다. 이처럼 강한 활성은 그동안 ‘일반인’을 대상으로 연구하면서 한 번도 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예를 들어, 30시간의 MBSR 훈련은 (스트레스에 의해 활성화되는) 편도체의 활성을 저하시켰고, 장기간의 명상 수련은 (편도체 활성도를 제어하는) 전전두피질과 편도체 사이의 연결성을 증가시켰다.
② 명상은 연민심을 증진하고 연민 행동으로 나아갈 수 있게 이끈다. 연민 명상을 8시간만 해도 타인의 고통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행동을 촉진하는 ‘공감적 관심’이 증가했다.
③ 명상은 주의력 훈련의 핵심이기도 하다. 명상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마음챙김 명상 강의를 하고 매일 10분씩 집에서 수련하도록 한 결과, 주의력 및 기억력이 두드러지게 향상되었다.
“인지과학자들에게 엄청나게 놀라운 결과였다. ‘주의 점멸’이 선천적인 것이라, 어떤 훈련을 해도 줄어들지 않을 거라 믿어왔기 때문이다. (…) 주의 점멸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점 더 자주 나타나고, 그로 인해 인지 간의 간격이 점점 더 길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연구 결과, 상쇄 가능하다는 답이 나왔다. ‘열린 주시’를 정기적으로 수련한 명상가들은 노화에 따른 주의 점멸이 일반인들처럼 악화되지 않았고, 심지어 젊은 층이 대다수인 다른 그룹보다 실험 결과가 더 좋았다.” _p. 211
④ 명상은 자아에 대한 집착을 줄인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동안에도 우리의 뇌는 바쁘게 돌아가는데, 이때 마음의 모든 활동이 ‘나’에게 초점이 맞춰진다. 즉 불안을 부추기거나 자신을 괴롭히는 생각을 하게 된다. 명상은 뇌의 이러한 영역을 억제하여 자기 자신에 대한 과도한 집착을 줄여준다.
⑤ 명상은 신체 건강 증진을 도모한다. MBSR은 친염증성 단백질인 사이토카인과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를 줄임으로써 염증성 질환에 긍정적 효과를 보였고, 명상가들에게는 노화 속도를 늦추는 효소인 텔로머레이즈가 활성·증진되었다.
⑥ 명상은 정신 질환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47개 연구에 대한 메타분석에서 우울증 및 불안 장애, 트라우마(특히 PTSD)를 치료하는 데 명상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롭게도, 장기 명상가들은 검사를 받기 전 그냥 휴식을 취하고 있는 동안에도 마음챙김 수련 중에 나타나는 것과 똑같이 디폴트 모드 회로와의 연결성이 감소되는 현상을 보였다. 명상을 하는 동안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의도적으로 마음챙김 수련을 하는 증거라 볼 수 있다. 이처럼 비명상가들에 비해 연결성이 줄어든다는 사실은 이스라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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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edF4c40D_Xc